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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실점 LG 임찬규 조기강판, 직구 하나로는 못 버텼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6-04-14 19:23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6 프로야구 롯데와 LG의 경기가 열렸다. 3회초 2사 1,2루서 LG 선발투수 임찬규가 교체되고 있다.
잠실=김경민 기자 kyngmin@sportschosun.com / 2016.04.14.

LG 트윈스 깜짝 선발 임찬규가 2016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조기강판됐다.

임찬규는 14일 잠실 롯데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3회를 버티지 못하고 내려갔다. 직구 하나로는 버틸 수가 없었다.

임찬규는 출발이 좋지 않았다.

1회 4실점했고, 2회에도 1점을 내줬다.

1회 강민호의 홈런 포함 3안타 1볼넷으로 빅이닝을 허용했다. 감기 몸살에서 돌아온 롯데 3번 아두치는 선제 1타점 적시타를 쳤다. 황재균도 1타점 그리고 강민호가 비거리 140m 투런포(시즌 3호)를 날렸다.

임찬규는 2회에도 2사 후 아두치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임찬규는 변화구 제구가 잘 되지 않았다. 체인지업이 맘먹은 대로 들어가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던질 수 있는 공이 직구였다. 하지만 롯데 타자들은 직구에 타이밍을 잘 맞췄다. 아두치와 강민호가 임찬규의 직구에 벼락 처럼 반응해 장타를 만들었다. 슬라이더 구사 비율은 낮았다.

임찬규는 0-6로 끌려간 3회 2사 주자 1,2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두번째 투수는 최성훈.


잠실=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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