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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근 "고척돔 첫 홈런, 선수라면 누구나 욕심"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6-04-12 21:39


넥센과 kt의 2016 KBO 리그 주중 3연전 경기가 1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6회말 2점홈런을 날리며 고척스카이돔의 첫 홈런의 주인공이 된 넥센 이택근이 회수한 홈런볼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고척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6.04.12/

"고척돔 첫 홈런, 욕심 났었다."

넥센 히어로즈 정신적 지주 이택근이 고척스카이돔 첫 홈런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이택근은 12일 고척돔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팀이 1-0으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가던 6회말 트래비스 밴와트를 상대로 도망가는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이 홈런은 고척돔 개장 후 정규시즌 경기에서 처음 나온 홈런. 이택근이 역사의 한 페이지에 이름을 남기게 됐다. 자신의 시즌 첫 홈런이기도 해 기쁨이 두 배였다.

이택근은 경기 후 "고척돔 첫 홈런이라 기뻤다. 1루로 뛰어갈 때까지는 홈런이 될 지 몰랐는데, 홈런이 되는 걸 확인하는 순간 매우 기뻤다"고 말하며 "다른 팀 선수들에게 고척돔 첫 홈런을 빼았기기 싫었다. 선수라면 누구나 욕심이 나는 첫 홈런 기록이기 때문이다. 구장이 커 홈런이 많이 나오지는 않지만 넘어갈 타구는 다 넘어간다. 최근 타격 페이스가 좋아지고 있다"는 소감을 밝혔다.


고척돔=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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