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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가 메이저리그 첫 홈런을 터뜨렸다.
이대호는 앞선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2회 1사 1루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서캠프의 빠른 공 3개에 연속 당했다. 3구째 89마일 높은 직구에 첵스윙을 하다 삼진 판정을 받았다. 5회 홈런에 이어 7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이대호는 선두로 나가 존 액스포드를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7구째 96마일짜리 한복판 강속구를 공략해 잘 맞은 타구를 날렸다. 그러나 중견수가 뒷걸음치며 잡아내는 플라이아웃.
이대호는 9회초 수비까지 경기에 출전하다 2-3으로 한 점차 뒤진 9회말 2사후 타석에서 애덤 린드로 교체돼 아쉬움을 남겼다. 이대호는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홈런으로 따내며 3타수 1안타를 기록했지만, 팀은 2대3으로 패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