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끝내기. 넥센 6대5 승리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6-04-03 17:53


넥센과 롯데의 2016 KBO 리그 개막 3연전 마지막날 경기가 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렸다. 6회말 2사 1루 넥센 서건창이 우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치고 있다.
고척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6.04.03/

넥센 히어로즈가 롯데 자이언츠의 추격을 뿌리치며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개막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가져갔다.

넥센은 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경기서 윤석민의 끝내기 안타로 6대5의 승리를 거뒀다.

넥센은 2회말 대거 4점을 뽑으며 초반부터 경기를 쉽게 풀었다. 6번 윤석민의 안타와 7번 채태인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서 8번 박동원의 중월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넥센은 9번 김하성의 좌전안타로 1점을 추가했고, 이어진 1사 2,3루서 서건창의 2루수앞 땅볼과 2번 고종욱의 우전안타로 1점씩을 더 달아나 4-0을 만들었다. 5회말엔 대니 돈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해 5-0이 됐다.

넥센 선발 박주현에 막혀 점수를 뽑지 못한 롯데는 6회부터 공격이 풀리기 시작했다. 6,7,8회에 1점씩을 뽑으며 넥센을 압박했다. 그리고 9회초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 황재균이 3루수앞 땅볼 때 넥센 1루수 장영석이 3루수 김민성의 송구를 제대로 잡지 못하는 실책으로 출루했고, 이어 4번 아두치가 우중간 3루타를 쳐 황재균이 홈을 밟아 1점차로 추격했다. 5번 최준석이 투수 땅볼로 아웃됐지만 6번 강민호가 넥센 마무리 김세현의 초구를 깨끗한 중전안타로 연결시키며 드디어 5-5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넥센이 끝내기로 경기를 가져갔다. 1사후 볼넷과 안타로 만든 1,2루서 윤석민이 좌익선상을 빠져나가는 안타로 2루주자 대니 돈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넥센의 톱타자 서건창은 3개의 안타를 치면서 타격감을 찾은 모습이었고, 박동원도 2루타 1개 포함 2안타로 활약했다.
고척돔=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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