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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가 고척 스카이돔에서의 시범경기를 2번 모두 이겼다.
넥센은 7회말 1사후 고종욱의 타구가 SK 투수 채병용의 발등을 맞히며 옆으로 굴절돼 내야안타로 기록됐고 그것이 유일한 안타가 됐다.
SK 에이스 김광현의 피칭이 인상적이었다. 당초 3이닝-60개를 정해서 등판했고, 길어야 1이닝 정도 더 던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빠른 승부로 카운트를 잡아내면서 5회까지 던졌다. 그럼에도 투구수가 예정된 60개보다 적은 56개에 불과했다. 최고 151㎞의 빠른 공이 위력적으로 꽂히면서 체인지업의 위력이 배가돼 넥센 타자들을 압도했다.
넥센도 선발 신재영이 3이닝 동안 1안타 무실점으로 좋은 피칭을 선보인 게 위안거리였다.
고척돔=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