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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고척돔에서 넥센 연파. 3대0 완승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6-03-16 16:10


2016 프로야구 KBO리그 넥센히어로즈와 SK와이번즈의 시범경기가 16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렸다. SK 선수들이 넥센을 상대로 3대0 승리를 확정짓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고척돔=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6.03,16/

SK 와이번스가 고척 스카이돔에서의 시범경기를 2번 모두 이겼다.

SK는 16일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서 선발 김광현의 호투를 발판삼아 마운드의 힘으로 3대0의 승리를 거뒀다.

SK 선발 김광현과 넥센 선발 신재영이 무실점 행진을 하면서 투수전의 양상으로 경기가 흘렀다. SK가 넥센의 마운드를 계속 두들겼고, 점수를 냈다. SK가 5회초 이재원의 중전안타와 이대수의 우익선상 2루타로 만든 1사 2,3루서 조동화의 2루수앞 땅볼 때 3루주자가 득점하며 선취점을 뽑았고, 8회초엔 무사 만루서 최 정의 병살타 때 1점을 추가했다. 9회초 더블 스틸로 추가점을 뽑으며 안정권에 들어갔다. 2사 1,3루서 1루주자 김강민이 2루 도루를 시도해 2루로 공이 송구될 때 3루주자 이진석이 홈으로 달려 세이프된 것.

넥센은 7회말 1사후 고종욱의 타구가 SK 투수 채병용의 발등을 맞히며 옆으로 굴절돼 내야안타로 기록됐고 그것이 유일한 안타가 됐다.

SK 에이스 김광현의 피칭이 인상적이었다. 당초 3이닝-60개를 정해서 등판했고, 길어야 1이닝 정도 더 던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빠른 승부로 카운트를 잡아내면서 5회까지 던졌다. 그럼에도 투구수가 예정된 60개보다 적은 56개에 불과했다. 최고 151㎞의 빠른 공이 위력적으로 꽂히면서 체인지업의 위력이 배가돼 넥센 타자들을 압도했다.

넥센도 선발 신재영이 3이닝 동안 1안타 무실점으로 좋은 피칭을 선보인 게 위안거리였다.
고척돔=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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