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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LG를 물리치고 시범경기 3연패를 끊었다.
LG 선발 이준형은 3이닝 동안 3안타와 볼넷 2개로 4실점(3자책점)의 부진을 보였다. 이준형 역시 제구력이 불안했고, 위기에서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롯데는 2회말 선두 아두치가 좌중간 안타를 치고 나가자 박종윤의 2루수 땅볼 후 이우민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LG가 이어진 3회초 이병규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자 롯데는 3회말 아두치의 적시타 등으로 3점을 추가하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김준태의 우전안타, 손아섭의 볼넷, 황재균의 볼넷이 이어지면서 2사 만루. 아두치가 LG 이준형의 139㎞짜리 직구를 받아쳐 깨끗한 중전적시타를 터뜨리며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롯데는 계속된 2사 1,3루서 상대의 견제 실책을 틈타 한 점을 추가하며 4-1로 달아났다.
LG는 4번타자 이병규가 4타수 3안타 1타점을 올리며 올시즌 활약을 기대케 했다. 투수에서 야수로 변신해 1군 진입을 노리는 LG 이형종은 선발 우익수로 출전해 9회 좌월 솔로홈런을 쏘아올리며 시범경기 첫 안타와 홈런을 기록했다.
울산=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