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최다안타 기록(3085개)을 보유하고 있는 재일교포 야구인 장 훈씨가 올시즌 이치로의 메이저리그 통산 3000안타 달성에 부정적인 전망을 나타냈다. 13일 일본 민영방송 TBS의 '선데이 모닝'에 출연한 장 훈씨는 "이치로가 주전 외야수가 아닌 제4의 외야수이기 때문에 65안타를 때리기 어렵다"고 했다. 지난해까지 2935안타를 때린 이치로는 대기록 달성에 65개를 남겨놓고 있다.
지난해 시즌이 끝나고 마이애미 말린스와 재계약한 이치로는 올해도 백업 외야수로 시즌을 시작한다. 주전 외야수들이 부상없이 정상적으로 시즌을 소화한다면, 출전이 제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장 훈씨는 "물론, 경기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면 3000안타 달성이 가능하다"고 했다. 출전 기회가 대기록 달성의 관건이다.
한편, 장 훈씨는 지난해 10월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은 뉴욕 양키스의 우완 다나카 마사히로에 대해 "팔꿈치가 걱정이다"라며 완전한 부활에 물음표를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