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가 시범경기 첫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냈다.
이대호가 타석에 들어선 것은 팀이 7-8로 뒤진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에인절스의 오른손 투수 A. J. 핵터를 상대로 초구에 중전안타를 뽑아냈다. 몸쪽 약간 높은 코스로 들어오는 90마일짜리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2루수 키를 살짝 넘어가는 안타로 만들어냈다.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데뷔 타석을 안타로 장식한 것이다.
이대호가 대주자 벤지 곤잘레스로 교체돼 덕아웃으로 들어오자 동료들은 기립 박수를 보내주며 반겼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