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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많은 타석에 내겠다."
몰리터 감독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오늘이 공식 훈련 첫날인데 박병호는 일찍 여기에 와서 훈련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훈련 모습을 자주 봐왔다"면서 "박병호의 라이브 배팅을 봤는데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타이밍이 좀 맞지 않았다. 이는 당연한 거다"라고 했다. "공을 많이 보려고 하고 스윙을 하며 공에 익숙해지려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라는 몰리터 감독은 "그동안 훈련 모습을 봤을 때 좋은 선수라고 생각했다.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한국에서 4번타자로 활약했던 박병호의 타순도 궁금했다. 하지만 몰리터 감독은 "아직 타순을 얘기하기엔 이른 시점"이라고 선을 그었다. 박병호가 얼마나 잘 적응하는지에 따라 결정된다고 볼 수 있을 듯.
포트 마이어스(미국 플로리다주)=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