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팬들에게 친숙한 밴덴헐크가 두산 베어스 덕아웃을 방문했다.
그런데 경기 전 반가운 손님이 두산 덕아웃에 찾아왔다. 삼성 라이온즈에서 2년 간 뛰며 한국시리즈 우승에 일조한 밴덴헐크다. 그는 지난해 소프트뱅크 유니폼을 입고서도 에이스 노릇을 했다. 올해도 일찌감치 개막전 선발로 예고됐다.
밴덴헐크는 에반스와 가장 먼저 만나 담소를 나눴다. 다른 외국인 선수 보우덴, 니퍼트 등과도 악수를 하며 안부를 주고 받았다. 국내 선수들이라고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유희관에게 "몸상태?"라고 또박또박 한국말을 했고, 이현승에게도 "괜찮아?"라고 물었다. 그럴 때마다 두산 선수들의 반응은 엄지를 치켜 들며 "굿(Good)~".
미야자키(일본)=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