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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외인 덕 좀 볼까.
유필선 전력분석팀 차장은 퀵모션에도 주목했다. 그는 "일본 세이부에서 뛴 이력 때문인지 외국인 투수 치고는 퀵모션이 상당히 빠르다. 1루 주자를 놓고 1초30까지 나온다"며 "직구도 지금보다는 4~5㎞ 빨리질 것이다. 낮은 쪽으로 형성되면 된다"고 말했다.
권명철 투수는 "몸쪽 승부를 잘 하는 선수"라고 했다. 그동안 영상으로만 접했을 뿐 실전 투구는 처음 본 그는 "포크볼을 잘 던지기 때문에 삼진이 많다. 포크볼과 함께 몸쪽 직구 제구도 좋다"면서 "지금은 2차 캠프 초반이다. 앞으로 감각을 더 끌어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우리도 녹화한 보우덴 영상을 보고 분석할 것이다. 직구나 변화구를 던질 때 특유의 습관이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기본적으로 싸울 줄 아는 투수이기 때문에 기대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