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가 주축 선발 투수 뿐 아니라 핵심 타자까지 트레이드 시장에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운영주체가 제일기획으로 바뀐 삼성 구단은 최근 살림살이의 몸집을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또 팀의 미래를 위해 빠른 세대교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삼성 구단은 팀의 미래가치를 위해 키울 수 있는 유망한 투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박해민 구자욱 등이 급성장한 야수 쪽에선 빠르게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투수 파트에선 성장 속도가 늦다.
|
삼성 구단은 다른 구단에서 탐낼만한 주축 선수를 트레이드 카드로 분류했다. 두 선수 모두 나이 30세 이상이며 또 연봉이 높은 편에 속한다.
하지만 눈앞의 성적이 급한 팀에선 즉시전력감으로 판단할 수 있는 카드들이다. 현재 물밑 반응이 뜨겁다고 보기는 어렵다. 성사 가능성에 대해서도 예측은 섣부를 수 있다. 한 야구인은 "트레이드는 비밀스럽게 진행되어도 성사되기가 어렵다. 앞으로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군침을 흘릴만한 카드다"고 말했다.
안현호 삼성 라이온즈 단장은 "세대교체 차원에서 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는 젊은 투수가 필요하다. 기존 선수들의 사기가 저하될까봐 우려스런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