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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적토마' 이병규(9번)가 일본 오키나와 2차 스프링캠프에도 합류하지 못한다.
여기서 궁금해지는 선수 소식이 있다. 이병규다. 양상문 감독은 애리조나 출국 전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는 의미로 이병규에게 2군 캠프가 차려지는 대만행을 제시했고, 이병규도 심사숙고 끝에 양 감독의 의견을 받아들여 대만에서 훈련해왔다. 단, 이병규의 몸상태가 오키나와 실전에 투입될 수 있는 상태라면 언제든 1군 선수단에 부르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이병규는 오키나와에 합류하지 못한다. 이병규는 김동수 2군 감독과의 면담에서 "아직 실전을 치르기에는 몸이 완성되지 않았다.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는 의견을 전했다. 김 감독이 양 감독에게 이를 보고했고, 양 감독도 고심 끝에 이병규가 몸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을 더 갖는게 좋겠다는 판단을 했다.
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