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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10승 달성이 가능할까.
임준혁은 "아픈 곳 없이 매우 좋다. 70~80% 수준까지 올라왔다"며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려가고 있다"고 했다. 지난 오프 시즌 때 선배 김광수(35)와 함께 운동을 했다고 한다. 몸을 충실하게 만들고 스프링캠프를 시작했다.
1군에서 확실하게 존재감을 보여준 2015년 시즌. 선발 투수로서 사실상 첫 풀타임 시즌인데 임준혁은 "아니다"고 했다. 임준혁은 온전한 풀타임 시즌을 원하고 있었다. 그는 "여러분이 지난해 풀타임 선발로 뛰었다고 하는데, 허리 통증으로 1군에 늦게 합류했고 중간에 체력 문제로 빠졌기 때문에 풀타임은 아니었다"고 했다. 아울러 자기 반성도 곁들였다. 임준혁은 "체력적으로 부족해 많은 이닝을 책임지지 못했다. 또 특정팀에 약했다. 이런 점을 철저히 분석해 스프링캠프 기간에 보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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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발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감독님께서 그런 말을 하신 적이 없다. 나도 경쟁을 해야하는 상황이다. 지난해와 똑같은 처지라고 생각한다. 내가 작년에 어떻게 준비했는지를 코치님들이 알고 있다. 특별한 주문 없이 지난해처럼 착실하게 준비하길 바라는 것 같다."
선발진이 두터워졌지만, 불펜 약화를 걱정하는 이들이 많다. 불펜 보직이 아직까지 정해진 게 없다. 하지만 임준혁은 "최영필 선배님, (김)광수형, (한)승혁이, (심)동섭이 모두 잘해줄거라고 생각한다. (한)기주도 돌아올거고. (윤)석민이가 앞으로 왔다고 해서 뒤가 불안하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는다"고 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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