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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3루수 애드리언 벨트레(37)는 올해로 텍사스 레인저스와 6년 계약이 끝난다.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는다.
벨트레는 최근 구단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몸상태가 좋다. 다쳐 수술했던 손가락도 이제는 편안하다. 스프링캠프까지 4주 정도 남았는데 그때까지 문제없다"고 말했다.
벨트레는 2015시즌 말미에 엄지 손가락 을 다쳤고 시즌 종료와 함께 바로 수술을 받았다.
그는 "텍사스는 지난해 좋은 터닝포인트를 만들었다. 나는 이기려는 의지가 있는 팀을 원한다. 존 다니엘스 단장은 팀을 계속 이길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약속을 했다. 나는 팀이 잘 만들어지고 있다는 걸 확신한다. 내가 텍사스 잔류를 원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고 MLB닷컴이 보도했다.
텍사스 구단은 대개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계약 연장에 대해 논의한다. 지금까지는 FA 시장에서의 선수 수급, 연봉조정 협상 등으로 바빴다.
텍사스 구단과 벨트레가 비슷한 곳을 바라보고 있어 큰 이견이 없는 한 잔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벨트레의 올해 연봉은 1600만달러다.
벨트레는 1998년 LA 다저스를 통해 빅리거가 된 후 올해로 19년차가 됐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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