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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 우완 에이스 마에다 겐타(27)와 LA 다저스의 계약 이후 이 계약이 향후 일본 선수들의 메이저리그 진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렇게 기본급과 인센티브를 전부 합칠 경우 총액은 1억600만달러가 된다. 결코 적은 금액은 아니지만 이전 빅리그로 진출한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의 계약 조건과는 많이 달랐다. 다나카는 2014년 1월, 양키스와 7년 총액 1억5500만달러에 계약했다. 다나카는 일본야구과 메이저리그 간에 적용하는 포스팅 시스템(포스팅 상한선을 2000만달러로 제한)을 수정한 후 최대 수혜자였다. 다르빗슈는 2012년 1월, 5년 총액 5000만달러에 계약했다. 텍사스 구단은 다르빗슈를 영입하면서 원소속팀 니혼햄에 포스팅 금액으로 5170만달러를 지불했다.
이 신문은 마에다가 다저스에서 1년에 받을 수 있는 돈을 약 3억7000만엔으로 환산했다. 그가 지난해 친정팀 히로시마 도요카프에서 받았던 돈은 3억엔이다. 큰 차이가 없다고 봤다.
산케이스포츠는 최근 빅리그에서 일본 출신 투수를 바라보는 시각을 이렇게 정리했다. '일본 투수들은 어깨와 팔꿈치가 불안해 보인다. 고교시절 연투하면서 많은 공을 던졌다. 프로무대에 와서도 캠프에서 많은 공을 던져 혹사하고 있다. 항상 주시할 필요가 있다.'
마에다 보다 먼저 미국에 진출한 다나카도 이미 한 차례 팔꿈치에 이상 징후가 나타났다. 수술 없이 버티고 있지만 불안한 상황이다. 다르빗슈는 이미 팔꿈치 수술로 2015시즌을 통째로 접었다.
일본 야구와 상황이 똑같다고 볼 수는 없지만 KBO리그 출신 류현진(다저스)도 지난해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 훈련만 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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