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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K' 차우찬이 4억원 연봉 고지에 올랐다.
신인왕 구자욱은 2천700만원에서 5천300만원 오른 8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196.3%의 인상률도 팀 내 1위다. 그는 "이제 시작이다. 2015년 신인으로서 의미 있는 한 해를 보냈지만, 아쉬움도 남는다"며 "올 시즌 더 좋은 성적으로 팀에 도움 되는 큰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 밖에 포수 이지영은 6000만원 오른 2억1000만원, 도루왕을 차지한 외야수 박해민은 8000만원 오른 1억5000만원에 재계약 했다. 채태인은 3000만원 깎인 3억원, 김상수는 1000만원 삭감한 3억1000만원이다.
올 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는 최형우는 구단과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지난해 6억원을 받은 그는 144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3할1푼8리, 33홈런, 123타점을 기록했다. 다만 15일 선수단과 함께 괌으로 떠난다. 전지훈련을 소화하면서 연봉 협상도 이어갈 계획이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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