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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입단한 오승환(34)이 자신의 별명으로 '끝판왕(Final-boss)'을 선택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세인트루이스에서 오승환의 위치는 '끝판'이 아니다.
한편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일본 닌텐도 사의 게임 '슈퍼마리오'에 등장하는 최종 보스 쿠퍼(Bowser)와 오승환의 얼굴을 합성해 팬들에게 제시하기도 했다.
오승환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야구를 시작할 때부터 꿈이었던 메이저리그를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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