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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이적 마에다 "히로시마에서 우승 못해 아쉽다"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6-01-11 14:02 | 최종수정 2016-01-11 14:03


히로시마의 우완 투수 마에다 겐타가 LA 다저스와 계약에 합의했다. 사진은 마에다가 지난 2013년 3월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벌어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일본 대표팀으로 푸에르토리코와 경기에서 투구를 하는 모습. ⓒAFPBBNews = News1

"우승 퍼레이드를 해보고 싶었는데 아쉽다."

최근 LA 다저스와 8년 계약을 한 마에다 겐타(28)가 11일 히로시마 마쓰다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히로시마 카프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마에다는 "지난 9년간 히로시마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카프의 일원이었다는 게 자랑스럽고 이 곳에서 배운 것을 메이저리그에서 살리겠다"고 했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빅리그 진출작업을 진행한 마에다는 지난 주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해 LA 다저스 입단이 확정됐다. 8년간 보장연봉 2500만달러에 계약해 '헐값' 논란을 일으켰다. 평균 보장 연봉은 300만달러이지만, 옵션을 채우면 연간 최대 1315만달러까지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마에다는 히로시마 시절에 달았던 등번호 18번을 LA 다저스에서도 사용한다.

2007년 히로시마에 입단한 마에다는 9시즌 동안 통산 97승67패,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6년 연속 두 자릿수 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에 15승8패, 평균자책점 2.09를 기록하고 사와무라상을 수상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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