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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는 8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해외 원정 도박으로 물의를 일으킨 임창용에 대해 스포츠조선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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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원정 도박으로 삼성으로부터 방출당한 임창용이 일단 선수 복귀의 길은 열렸다.
KBO는 8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 회의실에서 임창용과 오승환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열어 복귀후 총 경깃의 50%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
만약 시즌 전 계약을 해서 소속팀이 생긴다면 144경기의 절반인 72경기 동안 출전하지 못하고 이후부터 자유롭게 출전이 가능해진다.
이로써 임창용을 원하는 구단이 있다면 시즌 후반에 쓴다는 것을 생각하고 영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임창용과 함께 해외 원정 도박으로 700만원 벌금의 약식 기소된 오승환에게도 임창용과 같은 징계가 내려졌다.
임창용은 지난해 5승2패, 33세이브,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하며 세이브왕에 올랐다. 실력을 보면 어느 팀이든 데려갈 수 있지만 임창용을 영입했을 때의 여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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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원정 도박으로 삼성에서 방출된 임창용에 대한 상벌위원회가 8일 오전 서울 도곡동 KBO에서 열렸다.
상벌위원회에서 양해영 KBO 사무총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임창용과 오승환에 대해 벌금 700만원의 약식 명령을 청구했다. KBO는 야구규약 제 151조에서 '품위손상행위'에 대해 명시하고 있다. KBO는 임창용이 해외 원정 도박으로 프로야구 이미지를 전체적으로 훼손하는 행위를 했기 때문에 징계를 검토했고, 8일 논의하기로 했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6.0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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