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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그리피 주니어(47)가 역대 최고득표율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마이크 피아자(48)는 4번째 도전만에 성공을 거뒀다. 미국 ESPN은 7일(한국시각)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에서 켄 그리피 주니어와 마이크 피아자가 올해 명예의 전당 입회자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켄 그리피 주니어는 역대 311번째, 피아자는 312번째 멤버가 됐다. 켄 그리피 주니어의 만장일치 달성여부에 관심이 쏠렸으나 444표중 437표를 받았다. 100%는 아니지만 역대 최고인 99.3%를 기록, 가입 요건인 75%를 넘겼다. 이전 역대 최고득표는 1992년 톰 시버로 98.8%(430표 중 425표)였다. 피아자는 4번째 도전만에 83.0%(444표 중 365표) 득표를 손에 쥐었다.
올해 제프 배그웰은 득표율 71.6%로 탈락했고, 팀 레인스(69.8%), 트레버 호프먼(67.3%), 커트 실링(52.3%) 등도 커트라인을 넘기지 못했다. 이밖에 약물 투약혐의를 받았던 선수들은 줄줄이 고배를 마셨다. 로저 클레멘스(45.2%), 배리 본즈(44.3%), 마크 맥과이어(12.3%), 새미 소사(7.0%) 등은 올해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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