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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가 6일 목동구장에서 2016년 시무식을 실시했다. 염경엽 감독이 신년사를 전하고 있다. 선수단은 14일까지 개인훈련을 실시하고 다음 날인 15일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로 전지훈련을 위해 출국할 예정이다. 목동=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6.01.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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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는 김세현이다."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올 시즌 마무리 구상을 밝혔다. 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시무식. 염 감독은 "우리가 가야할 방향은 명확하다.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며 "이를 위해선 팀이라는 안 보이는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해야 한다. 선수단, 코칭스태프, 프런트가 하나 돼 팀이라는 방향으로 새로운 도약을 한다면 분명히 2016년 마무리가 행복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평범한 선수는 꿈이 있고 계획 있는 선수는 성공한다'는 글이 있다.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내가 가장 싫어하는 것은 막연한 것이다. 막연하게 열심히 하는 것도 싫다. 개인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정확한 계획과 방향을 갖고 노력한다면 팀에 큰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력한 메시지를 던졌다.
시무식 뒤에는 취재진과 만나 올 시즌 마운드 구상을 밝혔다. 선발 조상우-마무리 김세현이 핵심이다. 그는 "한현희가 수술을 받으면서 마무리 캠프 때 세운 구상을 모두 바꿨다. 김세현의 경우 주자를 묶는 능력, 수비력, 제구력 등 가다듬어야 할 부분이 있다. 결정구도 만들어야 할 것 같다"면서도 "빠른 직구를 갖고 있다. 마무리 투수로 가장 적합하다는 판단을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본인이 무엇을 해야 하는 지 알고 있다. 목표 의식도 뚜렷하다"며 "시즌 초반 부진하더라도 밀어 붙일 것이다. 감독이 믿지 못하면 선수는 정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목동=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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