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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원정 도박으로 삼성에서 방출된 임창용의 징계 여부가 8일 결정된다.
벌금형으로 끝나게 되면서 선수 생활 연장에 대한 희망이 생겼지만 KBO의 징계가 문제다. KBO는 야구규약 제 151조에서 '품위손상행위'에 대해 명시하고 있다. KBO는 임창용이 해외 원정 도박으로 프로야구 이미지를 전체적으로 훼손하는 행위를 했기 때문에 징계를 검토했고, 8일 논의하기로 했다.
징계는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 수위가 문제다. 예전 인터넷 불법 도박으로 인해 선수들이 징계를 받은 적 있으나 당시엔 5경기 출전 정지에 제재금 200만원, 봉사활동 48시간에 그쳤다.
징계 수위에 따라 임창용에게 다시 기회가 주어질지가 결정된다. 임창용은 올해로 만 40세다. 징계 수위가 높을 경우 강제 은퇴의 수순으로 갈 지도 모른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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