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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넥센 히어로즈를 보면서 드는 가장 큰 궁금증. '불펜 구성은 과연 어떻게'.
이를 위해선 일단 선발진의 면면을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여기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가 내년 시즌 불펜에서 공을 던질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정해진 선발 투수는 모두 3명. 두 명의 외국인 선수와 올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공을 뿌린 양 훈이다. 그리고 캠프에서 조상우가 선발 수업을 받는다면 타구단 부럽지 않은 1~4선발이 완성된다.
문제는 5선발이다. 최근 몇 년간 5선발 체제를 구축하지 못한 넥센이지만, 이번에는 후보들이 꽤 많다. 올해 생애 첫 완봉승을 거둔 김영민, 군에서 제대한 김상수와 이보근, 2군에서 가능성을 비친 몇몇 어린 선수 등이다. 여기서 확실한 교통정리가 필요하다. 선수마다 구위와 멘탈에 점수를 매겨 5번째 선발로 쓸 것인지, 아니면 불펜에서 좀 더 큰 역할을 맡길 것인지 판단을 해야 한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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