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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했다. 예비 메이저리거 박병호가 도쿄돔을 강타했다.
맞는 순간 홈런이었다. 타구는 높은 포물선을 그리며 그대로 좌측 펜스 상단을 때렸다. 적어도 120m 이상의 비거리가 나온 홈런이었다. 박병호의 괴력에 도쿄돔은 탄성으로 가득찼다.
이번 대회에서 박병호는 약간 부진했다. 미국과의 결승전 직전까지 1할9푼2리, 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삼진은 8개를 당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자신의 파워가 실린 대형 스리런 홈런을 날렸다. 한국은 4회 7-0의 리드를 잡았다. 승기를 완벽하게 잡은 한국이다. 박병호의 3점홈런의 효과다. 도쿄돔=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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