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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타율 0.324 일본, 경계해야 할 타자는

함태수 기자

기사입력 2015-11-17 14:17 | 최종수정 2015-11-17 14:18


8일 오후 일본 삿포로돔에서 프리미어 12 개막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가 열렸다.
사진은 일본 츠츠고 요시토모
삿포로=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5.11.08.

프리미어 12에서 펼쳐지는 두 번째 한일전. 우리나라는 선발 오타니 쇼헤이 공략과 동시에 개막전부터 불붙은 상대 타선 역시 잠재워야 한다. 일본은 이번 대회 팀 타율이 3할2푼4리로 1위다. 경기 당 5점을 뽑아냈고 평균 10.2개의 안타를 때렸다. 쉬어갈 타선이 없다.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 타자는 나카타 쇼(니혼햄)다. 6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해 23타수 10안타 타율 4할3푼5리에 13타점 6득점으로 원맨쇼를 펼쳤다. 그는 출루율이 4할8푼1리, 장타율은 7할8푼3리다. 오른손 거포답게 삼진(7개)이 많긴 해도 타격감이 워낙 좋다. 결승타도 3개나 된다. 고2때 본격적으로 타자로 전향한 그는 일찌감치 후쿠도메 고스케가 아테네 올림픽에서 세운 단일 국제대회 최다 타점 기록(10타점)을 넘어섰다.

새로운 4번 츠츠고 요시모토(요코하마)도 있다. 그는 16일 푸에르토리코와의 8강 경기에서 기존 나카무라 다케야가 부상을 당하며 4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1회 첫 타석부터 타점을 기록하는 등 이날 성적은 5타수 3안타 1타점. 6경기에서 20타수 9안타로 4할5푼의 타율을 찍고 있다. 팀 내 타율 1위다.

유격수 사카모토 하야토(요미우리)도 조심해야 한다. 이번 경기는 요미우리의 안방 도쿄돔에서 열린다. 개막전 선발 오타니가 엄청난 피칭을 할 수 있던 이유 중 하나도 경기 장소가 니혼햄의 홈인 삿포르돔이었기 때문이라는 게 중론. 2할6푼1리(23타수 6안타)의 타율을 기록 중인 사카모토도 심적으로 편한 홈 구장에서 터질지 모른다.

물론 이에 맞선 한국 마운드는 만만치 않다. 팀 평균자책점이 2.42로 캐나다에 이어 2위다. 특히 차우찬, 정대현, 이현승 등 불펜진의 구위가 좋다. 선동열 투수 코치가 매의 눈으로 투수 교체 타이밍을 잡고 있다. 아직까지 선발 투수가 베일에 가려져 있는 가운데 기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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