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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 12에서 펼쳐지는 두 번째 한일전. 우리나라는 선발 오타니 쇼헤이 공략과 동시에 개막전부터 불붙은 상대 타선 역시 잠재워야 한다. 일본은 이번 대회 팀 타율이 3할2푼4리로 1위다. 경기 당 5점을 뽑아냈고 평균 10.2개의 안타를 때렸다. 쉬어갈 타선이 없다.
유격수 사카모토 하야토(요미우리)도 조심해야 한다. 이번 경기는 요미우리의 안방 도쿄돔에서 열린다. 개막전 선발 오타니가 엄청난 피칭을 할 수 있던 이유 중 하나도 경기 장소가 니혼햄의 홈인 삿포르돔이었기 때문이라는 게 중론. 2할6푼1리(23타수 6안타)의 타율을 기록 중인 사카모토도 심적으로 편한 홈 구장에서 터질지 모른다.
물론 이에 맞선 한국 마운드는 만만치 않다. 팀 평균자책점이 2.42로 캐나다에 이어 2위다. 특히 차우찬, 정대현, 이현승 등 불펜진의 구위가 좋다. 선동열 투수 코치가 매의 눈으로 투수 교체 타이밍을 잡고 있다. 아직까지 선발 투수가 베일에 가려져 있는 가운데 기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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