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메사 감독 "한국 좋은 팀, 잘 한다"

함태수 기자

기사입력 2015-11-05 22:19


프리미어12 야구대표팀이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쿠바와의 '2015 서울 슈퍼시리즈' 2차전 경기를 펼쳤다.
야구대표팀은 오는 8일 개막하는 프리미어12에 앞서 쿠바를 초청해 4일과 5일 평가전을 갖고 컨디션을 점검한다. 쿠바가 한국 대표팀에 3대1로 승리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경기 종료 후 쿠바 메사 감독(왼쪽)이 경기 MVP를 차지한 율리에스키 구리엘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2015.11.05

"한국 정말 잘 한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쿠바와의 2015 슈퍼시리즈에서 1승1패를 거뒀다. 4일 6대0의 완승을 거둔 뒤 5일에는 1대3으로 패했다.

쿠바 메사 감독은 경기 후 "시차가 심해서 1차전은 힘들었지만 오늘 경기를 하면서 선수들이 적응한 것 같다. 굉장히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했는데 이겨서 기쁘다"며 "한국 팀은 정말 잘 하는 것 같다. 대만, 일본과 경기력이 달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본, 대만과의 차이점을 구체적으로 묻자 "한국은 번트나 고의4구를 많이 하지 않는다. 특히 일본은 스몰볼을 하는데, 어제 오늘 본 한국은 달랐다"고 설명했다.

메사 감독은 또 "경기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 모두가 인상 깊었다. 좋은 팀이다"며 다시 한 번 밝히며 "7회에는 홈런을 맞기 않기 위해 마운드에 올라갔다. 투수에게 직구와 변화구 구종을 섞어서 던지라고 주문했다. 투수가 잘 던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끝으로 "프리미어 12에 참가하는 팀 중 쿠바를 비롯해 한국, 일본, 대만이 강 팀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

고척돔=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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