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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가 시카고 컵스를 누르고 대망의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메츠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간에 벌어지고 있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승자와 오는 28일부터 월드시리즈 패권을 다툰다.
메츠는 경기 시작부터 분위기를 끌어왔다. 1회초 백투백 홈런이 터졌다. 선두타자 커티스 그랜더슨의 좌전안타 후 계속된 2사 1,3루서 루카스 두다가 상대선발 제이슨 해멀을 중월 3점홈런으로 두들기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트래비스 디아너드가 우중간 솔로홈런을 날려 4-0을 만들었다.
메츠 선발 스티븐 마츠의 호투에 눌려있던 컵스는 4회말 선두 호르헤 솔러의 2루타, 크리스 브라이언트의 볼넷, 앤서니 리조의 중전안타로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1사후 카일 슈와버의 땅볼로 한 점을 만회했을 뿐 하비에르 바에즈가 파울플라이를 치는 바람에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메츠는 5회말 마츠가 2사후 연속 2안타를 맞고 1,2루의 위기에 몰리자 바톨로 콜론을 구원등판시켜 불을 껐다. 이번 포스트시즌서 중간계투로 던지고 있는 콜론은 1⅓이닝 무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구원승을 따냈다. 메츠는 6-1로 앞선 8회 머피의 투런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머피는 챔피언십시리즈 4경기를 포함해 LA 다저스와의 디비전시리즈 4차전부터 포스트시즌 6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이 부문 신기록을 세웠다. 예상대로 머피는 이번 시리즈 MVP에 선정됐다.
앞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토론토가 선발 마르코 에스트라다의 호투에 힘입어 캔자스시티를 7대1로 물리치고 기사회생, 시리즈 전적 2승3패로 추격에 나섰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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