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NC 박민우가 PO2차전서는 멋지게 슬라이딩하며 홈에 들어올 수 있을까.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5.08.23/ |
|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은 반드시 막아야 하는 상대 타자에 대해서 "중심타자 이외 뒷 타자들을 조심하는 것이 시리즈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고,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테임즈가 가장 경계 대상인데 테임즈 앞에 주자를 안보내는 것. 테이블세터를 막는게 가장 중요하다"라고 했다.
1차전에서는 양팀이 모두 반드시 막아야할 타자들을 막아냈다.
7대0의 완승을 거둔 두산은 김종호-박민우의 NC 테이블세터를 막아내면서 위기를 최소화했다. 김종호는 볼넷 1개를 얻었지만 3타수 무안타, 박민우는 9회말에 안타를 쳤으나 4타수 1안타였다. 가장 무서운 타자인 테임즈가 세번의 타석에서 모두 선두타자로 나온 것이 두산이 편하게 승리할 수 있었던 원인 중 하나였다.
NC도 비록 패했지만 두산의 하위타선은 확실히 막았다. 7번 오재언이 4타수 무안타, 8번 오재일도 4타수 무안타였고, 9번 김재호가 4타수 1안타였다. 상위타선에서 힘을 발휘해 졌지만 하위타선은 막아 두산의 상승세가 더욱 커지는 것을 막았다.
 |
18일 오후 창원시 마산야구장에서 2015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두산과 NC의 경기가 열렸다. 7대0으로 승리한 후 두산 오재원이 니퍼트에게 하트를 그려보이고 있다. 창원=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5.10.18. |
|
2차전에선 막을 수 있을까. 공교롭게도 상대 선발투수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두산 오재일은 스튜어트에 2타수 2안타에 홈런 1개를 기록했고, 오재원도 3타수 2안타에 1홈런을 기록했다. 공교롭게도 스튜어트에게 홈런을 친 둘이 오재원과 오재일이었다. 1차전서 4타수 무안타에 그친 오재일이 타격감이 나쁘다고 판단되면 다른 선수가 대신 나올 수도 있다. 최주환은 3타수 1안타로 나쁘지 않았는데 준PO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로메로는 6타수 1안타로 약한 모습이다.
NC의 김종호와 박민우도 2차전에선 기대를 걸 수 있을 듯하다. 김종호는 장원준에 5타수 2안타, 박민우도 7타수 3안타로 장원준에게 강했다. 테임즈가 5타수 2안타, 이호준이 4타수 2안타로 장원준에 강해 테이블세터진이 누상에 나간다면 득점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
누가 먼저 상대 선발을 쓰러뜨릴까. NC의 테이블세터와 두산의 하위타선이 힘을 내야할 시점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