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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에 일본발 불똥이 떨어졌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16일 한신이 내년 새 외국인 타자로 올시즌 kt에서 맹활약한 마르테를 생각하고 있다는 보도를 했다. 마르테는 1군 막내팀 kt에서 올시즌 한국 무대에 데뷔해 타율 3할4푼8리 20홈런 89타점을 기록하며 중심타자로서의 역할을 다했다. 특히, 시즌 초반 팀이 연패에 빠지는 등 어수선한 가운데서도 상대의 극심한 견제를 뚫고 좋은 타격을 했고 안정적인 3루 수비도 강점이다. 유일한 옥에 티는 왼쪽 옆구리 부상으로 시즌 중반 몇 차례 휴식 시간이 필요해다는 점 뿐이다. 인성도 좋고 친화력도 좋아 kt 내부적으로는 일찌감치 마르테와의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일본 구단이 돈다발을 들고 달려들면 어찌할 방도가 없다. 지난해 삼성 라이온즈도 에이스 릭 밴덴헐크를 일본 스포트뱅크 호크스에 빼았긴 바 있다. 과연 kt가 마르테의 마음을 돌려놓을 수 있을까. 일단 가장 먼저 중요한 건 한신이 마르테에 대해 어느정도 진지한 관심을 갖고 있느냐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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