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서울시와 고척돔 양해각서(MOU) 체결

함태수 기자

기사입력 2015-10-05 15:46



넥센 히어로즈가 5일 오후 2시30분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고척스카이돔 이전과 관련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장석 넥센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직접 참석한 이번 MOU의 주된 내용은 히어로즈가 2016시즌부터 2년간 고척돔을 홈 구장으로 사용하며, 시는 넥센의 안정적 경기 개최를 위해 지원하고 협조한다는 것이다.

세부적으로는 히어로즈가 일일대관 형태로 연간 100여일을 사용하고, 나머지 일수는 대한야구협회(KBA)가 주최하는 고교·대학야구 대회 준결승과 결승전, 국제대회, 공연장으로 시가 사용하는 내용이다. 넥센은 또 내년 3월부터 2017년까지 매점, 광고시설 등 수익시설의 일부 사용권을 획득했다..

이장석 대표이사는 "오늘 체결한 양해각서(MOU)를 통해 내년 시즌 경기를 고척에서 개최하는 것이 결정됐다"며 "서울시와 앞으로 세부적인 협의를 계속할 때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상호신뢰라고 생각한다.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구단의 첫 번째 목표인 만큼 서울시도 이런 점을 잘 살펴주었으면 좋겠다. 신뢰가 계속 유지 될 수 있는 협의가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앞으로 넥센 히어로즈가 국내 최고의 시설을 갖춘 야구장에 수많은 야구팬을 확보하면서 서울의 명문 프로구단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야구 뿐 아니라 축구, 배구 등 스포츠 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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