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기 출전 기록 앞둔 김태군 선발 제외 왜?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5-10-05 17:33


1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2연전 두 번째 경기가 열렸다. NC는 5연승을 기록 중이며 한화는 2연패에 빠져있다.
3회 NC 테임즈가 한화 로저스를 상대로 시즌 43호 솔로홈런을 날렸다. 덕아웃에서 김태군과 홈런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는 테임즈.
대전=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2015.09.18

"단기전에는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모른다."

NC 다이노스의 시즌 최종전이 열리는 5일 창원 마산구장. kt 위즈를 상대로 경기를 치르는데 김경문 감독은 경기 전 선ㅂ날 라인업에 포수 용덕한을 포함시켰다. NC의 주전포수는 김태군. 김태군은 이날 경기 전까지 143경기 전경기를 출전하며 강철 체력을 과시했다. 포수로서 전경기 출전이라는 명예로운 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선발 라인업에서 김태군이 빠졌다. 무슨 의도였을까.

김 감독은 "태군이 1경기 남았네"라고 말하며 격려했다. 분명히 김 감독도 김태군의 기록을 알고 있다는 뜻. 김 감독은 "경기 후반에 투입해도 기록을 채워지니, 나중에 바꿔줄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 1경기가 남은 시점이기에 체력 조절용 선택은 아니었다. 멀리 내다본 김 감독의 선택. NC는 정규시즌 2위를 확정짓고 플레이오프를 준비해야 한다. 김 감독은 "단기전에서는 정말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모른다. 만약, 태군이가 뛰다 다치거나 할 경우 덕한이가 중요한 역할을 해야하는데, 그러기 위해서 경기에 나가 감각을 조율하는게 필요하다. 또, 갑작스럽게 포수가 바뀌면 투수가 흔들릴 수도 있다. 미리 맞춰보는 것도 좋은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 NC 선발은 재크 스튜어트. 시즌 중반 교체로 들어온 외국인 선수이기에 더더욱이 용덕한과 호흡을 맞춰볼 기회가 없었다. 스튜어트는 에릭 해커와 함께 포스트시즌에서 중추 선발 역할을 해야할 투수다.


창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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