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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전에는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모른다."
김 감독은 "태군이 1경기 남았네"라고 말하며 격려했다. 분명히 김 감독도 김태군의 기록을 알고 있다는 뜻. 김 감독은 "경기 후반에 투입해도 기록을 채워지니, 나중에 바꿔줄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 1경기가 남은 시점이기에 체력 조절용 선택은 아니었다. 멀리 내다본 김 감독의 선택. NC는 정규시즌 2위를 확정짓고 플레이오프를 준비해야 한다. 김 감독은 "단기전에서는 정말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모른다. 만약, 태군이가 뛰다 다치거나 할 경우 덕한이가 중요한 역할을 해야하는데, 그러기 위해서 경기에 나가 감각을 조율하는게 필요하다. 또, 갑작스럽게 포수가 바뀌면 투수가 흔들릴 수도 있다. 미리 맞춰보는 것도 좋은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 NC 선발은 재크 스튜어트. 시즌 중반 교체로 들어온 외국인 선수이기에 더더욱이 용덕한과 호흡을 맞춰볼 기회가 없었다. 스튜어트는 에릭 해커와 함께 포스트시즌에서 중추 선발 역할을 해야할 투수다.
창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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