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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훈 주차장 음주 적발, LG 구단 벌금 1000만원 징계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5-09-15 15:29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LG 트윈스 베테랑 타자 정성훈(35)이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정성훈은 지난 8월 10일 서울 송파구 소재 자신의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술을 마신 채 차를 몰다 경찰에 잡혔다. LG 구단에 따르면 당시 정성훈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수치는 아니었다.

그런데 정성훈은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않았다. LG 구단도 뒤늦게 알았다. 정성훈은 아무런 징계 없이 이후에도 계속 경기에 출전했다. 그러다 한달여 시간이 지난 15일 언론 보도를 통해 이 사실이 외부에 공개됐다.

LG 구단은 자체 조사 결과, 정성훈이 대리기사를 통해 집까지 왔고, 주차장에서 운전을 하다 주민 신고로 경찰에 적발이 됐다. 당시 경찰은 정성훈에게 과태로 300만원을 부과했다. 운전면허를 취소하지 않았다.

LG 구단은 15일 정성훈에게 벌금 1000만원 징계를 했다.

KBO 규정에 따르면 프로야구 선수가 음주적발 등으로 품위를 손상시켰을 경우 징계를 받게 돼 있다. KBO는 조만간 상벌위원회(위원장 양해영)를 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LG는 지난 6월 우완 투수 정찬헌이 음주운전 사고를 낸 적이 있다. 당시 구단은 자체적으로 정찬헌에게 3개월 출전정비와 벌금 1000만원 징계를 내렸다. 이후 KBO는 2015시즌 잔여 경기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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