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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독립리그 시코쿠아일랜드의 후지카와 규지. 오승환 이전에 한신 타이거즈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던 후지카와의 다음 행선지가 어디가 될지 궁금해진다.
2013년 한신에서 시카고 컵스로 이적한 후 2년 반 만의 일본 복귀였다. 당시 후지카와는 "그동안 나를 응원해준 고향팬들 앞에서 야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또 고향의 야구키드들이 나를 보면서 꿈을 키웠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연봉없이 무보수로 뛰었다. 다만, 시즌 전체 계약이 아니라 일일계약 형식으로 언제든이 팀을 떠날 수 있게 했다.
후지카와는 지난 7일 가가와전에 선발로 나서 완봉승을 기록했다. 그는 블로그에 고치 소속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며, 마지막 경기에도 전력투구하겠다고 밝혔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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