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철벽 마운드로 kt에 4대1 승리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5-09-08 21:36


삼성 라이온즈가 kt 위즈를 누르고 1위를 굳건히 했다.

삼성은 8일 대구에서 열린 kt와의 홈경기서 윤성환-안지만-임창용으로 이어지는 철벽 마운드로 kt 타선을 누르고 4대1의 승리를 거뒀다.

1회말 톱타자 박한이의 선제 솔로포로 기분좋은 출발을 한 삼성은 추가점을 뽑는데 애를 먹었다. 3회말 2사 만루, 5회말 1사 3루 등 찬스가 있었지만 득점타가 터지지 않으며 1-0의 살얼음 승부가 계속됐다.

그래도 삼성 마운드엔 선발 윤성환이 잘 막아냈다. 3회초 1사 1,3루 등 위기를 잘 넘겼다. 하지만 삼성의 후속 득점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kt가 동점을 만들었다. 6회초 마르테와 댄블랙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서 5번 김상현의 1루수앞 땅볼 때 마르테가 홈을 밟은 것.

그러나 삼성은 곧이은 6회말 다시 1점을 뽑아 앞서나갔다. 1사 3루서 8번 이지영의 중전안타로 이승엽이 홈을 밟은 것. 긴장을 풀 수 없는 1점차 승부에서 삼성이 결국 추가점을 내면서 kt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8회말 선두 박석민의 안타에 이어 1사후 7번 박찬도가 우중간 2루타에 9번 대타 우동균의 우중간 2루타가 터지며 2점을 추가해 4-1로 점수차를 벌리며 안정권에 들어섰다.

삼성 안지만은 8회초를 2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29홀드째를 기록해 자신의 한시즌 최다 홀드 신기록을 세웠다. 마무리 임창용은 9회초 3명의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26세이브째를 기록.

삼성 선발 윤성환은 7이닝 동안 7안타 1실점하며 시즌 15승을 달성했다. 개인 시즌 최다승 기록. 아울러 시즌 172이닝으로 시즌 최다 이닝을 기록했다. 지난 2013년부터 3년 연속 170이닝을 기록해 역대 21번째 3년 연속 170이닝을 던진 선수가 됐다. 박한이는 1회말 솔로포로 개인통산 1900안타를 기록했다. 역대 6번째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21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KBO리그 삼성 라이온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삼성 윤성환과 NC 해커가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힘차게 투구하고 있는 윤성환.
대구=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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