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1회에만 폭투 3개, 포수 이재원 교체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5-09-08 19:02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2연전 첫 번째 경기가 열렸다. SK 켈리와 롯데 린드블럼이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1회 2사에서 SK 이재원 포수(오른쪽)가 정상호 포수로 교체되고 있다.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2015.09.08

1회를 마치기 전 수비하는 팀의 포수가 바뀌는 진귀한 장면이 나왔다.

SK는 8일 인천서 열린 롯데와의 홈경기에 투수 켈리와 포수 이재원을 선발 배터리로 내보냈다. 그러나 1회초 켈리가 잇달은 폭투를 범하자 SK는 포수 이재원을 정상호로 바꿨다.

켈리는 선두타자 손아섭을 중견수플라이, 이어 김문호를 삼진으로 잘 잡았다. 하지만 3번 정 훈과 4번 아두치에게 잇달아 중전안타를 얻어맞으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5번 최준석 타석때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가 폭투가 돼 뒤로 빠졌다. 켈리가 낮게 던진 슬라이더가 이재원의 미트 밑으로 지나갔다. 곧이어 2,3루서 켈리는 최준석에게 중전적시타를 내주고 2실점했다.

이어 박종윤이 스트라이크낫아웃으로 출루했다. 역시 켈리의 폭투로 기록됐다. 켈리는 계속된 2사 1,2루서 강민호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8번 황재균 타석에서 또다시 폭투를 범해 1점을 더 줬다. 이재원의 포구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SK 벤치는 황재균의 볼넷 후 이재원을 정상호로 교체했다.

SK는 1회에만 폭투 3개로 주지 않아도 될 점수를 3개나 줬다. 결국 포수 이재원에게 책임으로 돌아갔다.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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