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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kt 위즈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꾸준하게 점수를 뽑은 LG의 손쉬운 승리였다. LG는 1회말 상대 선발 정대현으로부터 선취점을 뽑아냈다. 이어 3회말 2번 정성훈이 정대현을 상대로 투런포를 때려냈다. 시즌 9호 홈런. 정성훈은 5회에도 1타점 2루타를 때려냈는데 이 안타가 시즌 100번째 안타였다. 5년 연속 세자릿수 안타를 기록한 정성훈이었다.
6회에는 임 훈의 기습적인 1타점 번트 안타와 박용택의 적시타가 터지며 2점을 더 보탰고, 7회 유강남의 1타점 3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이 득점들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임 훈이 대단한 활약을 했다. 1회 2루타 포함, 4타수 4안타를 때려내며 1번타자로 밥상을 완벽하게 차렸다.
무려 1570일 만에 선발로 등판한 LG 봉중근은 4이닝 1실점 호투로 다음 등판을 기대하게 했다. 4회 힘이 떨어지는 시점 댄블랙에게 맞은 솔로홈런이 옥에티였다. 봉중근에 이어 2이닝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은 김지용의 투구도 좋았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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