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가 선발 전원안타 기록을 세우며 KIA 타이거즈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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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29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14-7로 승리한 넥센 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넥센은 선발투수로 1승 방어율 2.81의 금민철을 내세웠다. KIA는 10승 8패 방어율 4.50의 스틴슨이 선발 등판했다. 광주=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5.08.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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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은 29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장단 17안타를 몰아치며 14대7로 화끈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2연승을 달성했다. 반면 KIA는 불펜진 난조로 초반 리드를 이어가지 못하면서 4연패의 늪에 빠졌다.
넥센은 1회초 1사후 스나이더의 좌중월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KIA가 곧바로 반격에 성공했다. 2사후 필의 좌중간 2루타에 이어 이범호의 좌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3회말 김민우의 우전안타와 필의 우전 2루타로 만든 무사 2, 3루 기회에서 이범호와 나지완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며 3-1을 만들었다. 넥센이 4회초 1사 1, 3루에서 김재현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따라붙었으나 곧바로 KIA가 4회말 김민우의 2점 홈런을 앞세워 5-2로 달아났다.
하지만 넥센의 타선은 이때부터 다시 활화산처럼 터졌다. 5회초 스나이더 서건창의 연속 중전안타와 박병호의 사구로 된 1사 만루에서 유한준의 적시타와 이택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더해 4-5로 KIA의 턱밑까지 쫓아왔다. 7회초에는 김하성의 좌월 3점 홈런을 앞세워 7-5로 전세를 다시 뒤집었다. 그러나 KIA 역시 7회말 2점을 보태 7-7을 만들었다.
승부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순간 넥센 타선이 KIA 마운드를 재폭격했다. 8회에만 무려 7점을 뽑았다. 장단 6안타에 볼넷 2개, 희생플라이 2개 등으로 타자일순하며 순식간에 14-7을 만들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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