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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포항 야구장에서 2015 프로야구 한화와 삼성의 경기가 열렸다. 삼성 안지만이 힘차게 볼을 던지고 있다. 포항=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5.08.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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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안지만의 괴력이다.
안지만은 28일 대구 두산전에도 등판했다. 3일 연속 투구다.
그는 26일 한화전에서 등판, 2이닝동안 36개의 공을 던졌다. 전날 1이닝을 소화하며 11개의 투구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삼성과 두산은 3-3 동점 상황에서 연장전에 돌입했다. NC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는 1위 삼성은 포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결국 심창민이 흔들린 8회 1사 이후 등판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이날 올 시즌 최다투구수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종전 개인 최다투구수 기록은 44개였다.
공의 위력은 감소했지만, 좌우 코너워크는 살아있었다. 그는 2⅔이닝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특히 연장 10회 그의 스태미너는 한계에 달해 있었다. 2사 이후 정수빈에게 중전안타와 연속 볼넷을 내주며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오재일을 결국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실점없이 막아냈다. 투구수는 무려 62개. 그가 선발에서 중간계투로 전환한 뒤 한 경기 최다투구수다. 대구=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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