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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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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가 드디어 규정타석에 진입했다. 빅리그 첫 해 순차적으로 단계를 밟아가며 완전 적응을 신고하고 있다.
강정호는 12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석을 소화했다. 삼진 2개를 당했지만 안타도 1개 추가했다. 이날 강정호의 성적보다 관심을 모은 건 규정타석수. 강정호는 이날 4타석을 채우며 341타석째를 기록하게 됐고, 이날 경기까지의 딱 맞는 규정 타석을 소화하게 됐다. 이제 타율 등 기록 경쟁에 있어 강정호의 이름을 공식적으로 올라갈 수 있다.
강정호는 이날 경기 1회초 2사 1, 2루 찬스서 상대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로부터 1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하지만 3회와 8회 두 번째, 네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고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강정호는 이날 경기까지 341타석 304타수 89안타로 타율 2할9푼3리를 기록했다. 타점 1개 추가로 시즌 40타점이 됐다. 홈런 9개, 도루 5개다.
한편, 피츠버그는 3대4로 역전패 당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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