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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이성민에 대해 자체 징계를 내렸다. 벌금 300만원에 10일간 출전정지다.
올 시즌 롯데 마무리로 활약한 이성민은 3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상태. 2일 오후 6시52분 SNS 인스타그램에 접속해 팔로우 신청을 받아줬다. 당시 롯데가 수원에서 kt와 경기를 치르고 있는 상태였다.
보통 마무리 투수는 경기 초반 라커룸이나 선수단 버스에서 대기한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이성민이 라커룸에서 SNS에 접속했다고 밝혔다.
물론 경기 중 SNS에 접속한다는 것은 프로의 본분에 어긋난다.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아 비난의 강도는 더욱 거세졌다.
KBO는 이번 해프닝이 징계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롯데는 중요한 시기에 팀 마무리 이성민에게 자체 징계를 내렸다. 이 부분은 확실히 긍정적이다.
장기적으로 볼 때 팀 워크 강화와 함께 선수단의 기강을 바로잡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이성민의 행동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스스로도 반성을 철저히 하고 있다. 징계를 달게 받은 뒤 그라운드에서 자신의 기량을 최대한 발휘하는 게 잘못을 뉘우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울산=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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