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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KIA 타이거즈와의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KIA 스틴슨도 1회가 아쉬웠다. 시작하자마자 안타 4개와 볼넷 1개를 내주며 2실점했다. 그래도 위기 상황서 상대가 주루 플레이 실수로 스틴슨을 도왔고, 강민호와 박종윤을 잘 처리하며 대량 실점을 막았다. 이후 스틴슨도 레일리와 같이 롯데 타선을 압도했다.
경기 초반 약간은 허무하게 양팀이 점수를 내고, 내줬는데 이게 승부처일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선발 투수들이 오래 버텼고, 양팀 모두 불펜이 추가 실점을 막아 박빙의 경기를 했다.
롯데 이종운 감독은 9회말 마무리 이성민 대신 좋은 구위를 선보인 홍성민을 선택하며 승리를 지키려는 강수를 뒀다. 하지만 KIA 선두타자 캡틴 이범호의 동점 솔로포(시즌 18호)로 계획이 물거품 됐다. 호투한 롯데 선발 레일리는 지난 21일 NC 다이노스전 9이닝 1실점 완투승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완벽 피칭을 했지만, 시즌 7승과의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래도 팀이 이겨 다행이었다. 롯데는 10회초 바뀐 투수 홍건희가 최준석, 강민호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고 폭투까지 저지르며 찬스를 잡았다. 2명의 대주자가 들어간 무사 2, 3루 찬스에서 박종윤이 결승 희생플라이를 때려냈고, 이어 등장한 정 훈이 바뀐 투수 한승혁을 상대로 쐐기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롯데는 10회말 마무리 이성민이 등판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치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광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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