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홈런의 신화 이승엽 홈런레이스 나선다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5-07-13 16:25


400홈런의 레전드 이승엽이 올스타전 홈런레이스에 참가한다.

KBO는 오는 17일과 18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행사계획을 확정했다.

올스타전의 재미 중 하나인 홈런레이스는 8명이 나와 경합을 펼친다. 올해 개인 통산 400홈런의 신화를 쏜 이승엽이 홈런레이스에 나온다. 이승엽 외에 나바로 김현수 황재균(이상 드림 올스타)과 나성범 이호준 테임즈 박용택(이상 나눔 올스타)이 출전한다. 이승엽은 지난 2013년에 홈런레이스에서 우승을 한 적이 있다.

홈런레이스는 7아웃제로 치러지는 예선전을 통해 드림-나눔 올스타 각 팀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결승에 올라 10아웃제로 진검승부를 펼친다. 홈런레이스 우승자에게는 상금 500만원과 함께 뮤지컬 엘리자벳 VIP 관람권 4매가 상품으로 수여되며, 준우승 선수에게는 상금 100만원이 수여된다. 이와 별도로 최장 비거리를 기록한 선수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인터파크 여행상품권을 상품으로 증정한다.

또 투수들의 대결로 퍼펙트피처도 열린다. 퍼펙트피처는 일정 거리에 7개의 배트를 세워두고 선수당 10개의 공을 던져 맞히는 방식으로 양 팀에서 각각 최고 점수를 기록한 선수가 결승에 진출해 승자를 가리는 게임으로, 드림 올스타의 삼성 임창용, 안지만, SK 정우람, 두산 유희관과 나눔 올스타의 넥센 조상우, LG 소사, NC 해커, KIA 윤석민 등 각 구단을 대표하는 투수들이 대거 참가해 진정한 제구력의 최강자를 가린다. 우승 선수에게는 상금 200만원, 준우승 선수에게는 100만원이 수여된다. 홈런레이스와 퍼펙트피처는 17일 퓨처스 올스타전 이후 열린다.

17일 올스타 프라이데이는 오후 4시 퓨처스 올스타 팬사인회로 시작한다. 팬사인회 참가 티켓은 당일 오전 11시부터 1루 내야출입구 옆 KBO 접수처에서 경기 입장권 예매자(예매화면 출력물, 모바일 티켓 등 인정)에 한해 선착순 배포할 예정이다.

퓨처스 올스타전은 오후 5시에 열린다. 수원 지역 야식배달부에서 희망을 전하는 성악가로 변신한 테너 김승일 씨가 애국가를 부르며, 염태영 수원시장이 시구를 맡았다.

18일 KBO 올스타전 당일에는 오후 4시부터 양 팀 베스트 12 선수를 비롯한 올스타 선수 30여명이 참가하는 팬사인회로 막을 연다. 이 날 팬사인회에 참가할 수 있는 티켓은 당일 오전 11시부터 KBO 접수처에서 경기 입장권 예매자(예매화면 출력물, 모바일 티켓 등 인정)에 한해 선착순으로 배포한다.


올스타전에 앞서 정교한 번트 실력을 겨루는 번트왕 대결이 이어진다. 번트왕에는 드림 올스타의 삼성 김상수, SK 김강민, kt 박경수, 이대형과 나눔 올스타의 넥센 김하성, 박동원, NC 김태군, 한화 이용규 등 8명이 출전한다. 4번의 번트 기회가 주어지는 예선을 거쳐 양 팀 1위 선수가 결승에 올라 승부를 겨룬다. 결승은 6번의 번트 기회가 주어지며 우승 선수에게는 200만원, 준우승 선수에게는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한편 이번 올스타전에서는 홈런레이스에서 기록되는 모든 홈런과 번트왕, 퍼펙트피처에서 기록되는 점수, 그리고 경기 중 기록되는 탈삼진, 홈런 개수 별로 각각의 기부금을 적립해 KBO 올스타전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올스타전 5회 말 종료 후에는 올 시즌 KBO가 실시한 의료 취약 계층 어린이들을 위한 후원 프로그램 '드림 세이브'를 소개하고 영상을 통해 후원 어린이들을 만나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경기 종료 후에는 올스타 선수들이 적립한 기금 전달식과 함께 우승팀 및 미스터올스타, 우수 투수·타자, 승리감독상 등에 대한 시상식이 거행된다. KBO 올스타전 우승팀에게는 상금 3000만원이 수여되며, '미스터 올스타' 영광의 MVP에게는 기아자동차 K5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우수 투수·타자 및 승리감독에게는 각각 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1999년 이후 16년 만에 수원에서 개최되는 2015 KBO 올스타전은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와 ARS(1544-1555), 스마트폰 인터파크 티켓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3일 오후 포항야구장에서 2015 프로야구 롯데와 삼성의 경기가 열렸다. 8대1로 승리한 훈 삼성 이승엽이 400홈런 기념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포항=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5.06.03.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