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나주환 역전 투런포 KIA 3연패 몰아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5-07-10 22:03


SK 나주환이 10일 인천 KIA전에서 역전 투런홈런을 날리며 팀승리를 이끌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SK가 모처럼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승률 5할을 다시 넘어섰다.

SK는 10일 인천에서 열린 KIA와의 홈경기에서 나주환의 홈런을 앞세워 7대4로 역전승을 거뒀다.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SK는 39승38패1무를 기록하며 6위를 지켰다. 반면 KIA는 3연패에 빠졌다.

초반은 KIA의 흐름이었다. 1회초 필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KIA는 2회 무사 1,2루서 강한울의 번트를 SK 투수 박종훈이 3루로 악송구하는 틈을 한 점을 보탰다. 계속된 1사 1,3루서 김민우의 땅볼로 다시 한 점을 추가하며 3-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SK는 중반부터 힘을 내더니 역전까지 이뤄냈다. 4회말 1사 2,3루서 이재원의 좌중간 적시타로 2점을 만회한 SK는 6회초 다시 한 점을 내줬으나, 이어진 6회말 한꺼번에 4점을 올리며 전세를 뒤집었다. 무사 만루서 임 훈의 밀어내기 볼넷과 대타 윤중환의 땅볼로 동점을 만든 뒤 계속된 2사 3루서 나주환의 좌월 투런아치로 6-4로 역전에 성공했다.

SK는 8회에도 한 점을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K 마무리 정우람은 9회 등판해 1이닝을 삼자범퇴로 틀어막고 시즌 6세이브째를 따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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