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1군 등록 송은범, 오늘 선발 고려했었다"

류동혁 기자

기사입력 2015-07-09 17:47


2015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 한화이글스의 경기가 31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렸다. 한화 선발투수 송은범이 롯데타선을 상대로 역투하고 있다.
울산=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5.05.31/

"오늘 선발로 쓸까 생각했어."

한화 김성근 감독은 9일 대전 두산전을 앞두고 이렇게 말했다.

한화는 이날 송은범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34일 만의 1군 컴백이다.

그는 부진하다. 올 시즌 14경기에 출전, 1승4패1홀드1세이브 평균 자책점 7.50을 기록 중이다. 올해 4년 34억원에 대형계약을 했다. 하지만 마운드에서 난타당하는 경우가 많았다.

밸런스가 약간 흐트러졌고, 심리적인 부담도 있다.

결국 올해 2차례 2군에 내려가, 컨디션을 점검했다. 김 감독은 "송은범이 많이 좋아졌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했다.

김 감독은 배영수와 송은범이 선발진에서 제 역할을 해야 후반기 상위권 도약이 가능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그는 경기 전 "사실 7일 우천취소만 없었다면, 오늘 깜짝 선발로 등판시킬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고 했다. 정상적인 3연전이었다면, 송은범을 이날 선발로 기용할 계획이었다는 얘기.

일단 중간계투로 시험등판시킨 뒤 경기내용을 보고 선발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김 감독은 "아직 확실치는 않지만, 송은범을 오늘 중간계투로 투입할 수도 있다"고 했다. 대전=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