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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와 KT 위즈의 2015 프로야구 주중 3연전 2차전이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4회초 무사 LG 유강남이 좌월 솔로포를 치고 있다. LG는 선발투수로 올시즌 1승 5패 방어율 5.34의 임정우를 내세웠다. KT에서는 3승 5패 방어율 2.98의 정대현이 선발투수로 나섰다. 수원=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5.06.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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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헌 사고는) 사생활이다. 팀 분위기가 다운되는 건 없다."
승리의 주역 유강남은 방송 히어로 인터뷰에서 단호하게 말했다. 최근 터진 LG 필승조 정찬헌의 음주사고로 팀 분위기가 가라앉는 건 없다고 했다. 그런 사고는 사생활이기 때문에 야구장에서 영향을 받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유강남은 또 "어제 경기 패배가 충격이 있었다. 오늘 팀 승리에 도움이 돼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홈런을 친 것에 대해서는 "홈런 치기 전 공에서 헛스윙을 하고 타석 위치를 조금 바꾼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LG 트윈스가 임정우의 호투와 포수 유강남의 결승 홈런으로 역전승했다. 전날 충격적인 패배를 씻어냈다. 임정우가 시즌 첫 선발승을 거뒀다.
LG가 24일 수원 kt전에서 6대2로 역전승했다. 전날 4대8 역전패를 되갚았다.
LG는 1회 2사 후 선제점을 내줬다. 그 과정에서 수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kt 마르테의 빗맞은 타구를 LG 채은성이 잡기 위해 슬라이딩을 했지만 공이 글러브에 들어갔다가 돌아나왔다. 2루타. 그리고 kt 4번 타자 블랙(스위치 히터)에게 좌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적시타를 맞았다. LG가 유격수 오지환을 2루 베이스 쪽으로 이동하는 수비 시프트를 했지만 오히려 블랙의 타구는 빗맞았다. 블랙이 100% 의도한 건 아니지만 LG 시프트는 결과적으로 실패로 끝났다.
LG는 0-1로 끌려간 2회 유강남이 동점 적시타를 쳤다. kt 선발 정대현의 제구 난조로 잡은 2사 만루 찬스에서 정성훈이 3구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LG는 3회 첫 타자 히메네스가 2루타로 출루했지만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했다. 오지환과 양석환이 좌익수 뜬공, 채은성이 2루수 직선타에 그쳤다.
LG는 4회 유강남의 역전 결승 솔로포와 정성훈의 투런포로 3점을 뽑았다.
LG는 5회 위기에서 임정우가 1실점했지만 계속된 1사 만루 위기에서 김상현을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을 막았다.
LG는 7회 채은성, 8회 문선재의 추가 타점으로 승리를 굳혔다. LG 불펜은 신승현 윤지웅 이동현 봉중근으로 이어던지면서 추가 실점 없이 리드를 지켰다.
kt는 선발 정대현(3⅔이닝 4실점)이 조기에 무너지면서 경기를 풀기가 어려웠다. 또 분수령에서 나온 김상현의 병살타가 뼈아팠다.
수원=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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