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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안에 프로야구 복귀에 다시 설 수 있을까.
일본에서 공을 던진 것은 2012년 9월 15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전 이후 1008일이고, 선발 등판은 2003년 9월 19일 요미우리전 이후 4292일 만이라고 한다. 리그 출범 이후 고치 홈경기 최다관중인 2865명이 입장했고, 친정팀 한신 등 일본 프로야구 4개 팀의 스카우트가 후지카와를 체크했다.
이날 후지카와는 최고 146㎞ 공을 던졌다. 150km대 강속구로 상대를 제압했던 전성기에 비해 속도가 많이 떨어졌다. 일본 언론은 시즌 중 프로야구에 복귀하기에는 불안한 투구였다고 했다.
5안타 중 4개를 패스트볼을 던져 맞았다. 후지카와는 경기 후 이터뷰에서 고쳐야할 부분이 있었고,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 강속구 대신 포크볼과 커브 등 변화구를 많이 던진 것도 불안한 대목이다. 프로구단 스카우트들은 전성기에 비해 스피드가 떨어져 있다며, 컨디션이 올라왔을 때 다시 보고 싶다고 했다.
일본 프로야구는 7월 31일까지 선수 영입이 가능하다.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방출된 후지카와는 이달 초 고향팀 고치에 먼저 연락을 해 입단을 결정했다. 경기당 계약을 해 언제든지 팀을 떠나 프로 복귀가 가능하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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