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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가 에이스 노릇을 했습니다. LG가 17일 잠실 KIA전에서 소사의 완봉승에 힘입어 5:0으로 승리했습니다. KIA와의 주중 2연전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LG는 18일 3차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노립니다.
6월에도 '3차전 패배 징크스'가 이어졌습니다. 6월 첫째 주 주말 SK를 만나 2차전까지 1승 1패를 거뒀지만 3차전에서 0:3으로 완봉패했습니다. 6월 둘째 주 주중에는 두산을 상대로 1승 1패 뒤에 3차전에서 0:6으로 영봉패했습니다. 이어진 주말에는 한화를 상대로도 1승 1패 뒤 3차전에서 3:8로 역전패했습니다. 3차전 패배로 루징 시리즈가 반복되면서 LG의 9위는 고착화되었습니다.
최근 7번의 3연전에서 5번의 루징 시리즈를 기록한 LG입니다. 그 중 1번의 스윕 패배 시리즈를 제외하면 모두 1승 1패로 맞선 가운데 3차전에서 패했기 때문에 루징 시리즈에 그쳤습니다. 점수만 놓고 봐도 LG가 유독 3차전에서 타선 침묵으로 인해 고전했음이 분명히 드러납니다. 패배한 6번의 3차전에서 LG 타선은 단 한 번도 4점 이상을 얻지 못했습니다. 방망이가 터져야만 LG가 3차전을 승리해 위닝 시리즈를 가져갈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LG는 지난 15일 코칭스태프를 개편하고 외국인 타자를 교체하는 강수를 뽑아들었습니다. 이후 처음으로 치르는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거둘 경우 분위기 전환에 성공하며 자신감을 얻을 것입니다.
위닝 시리즈가 걸린 18일 KIA전에는 아직 선발승이 없는 5선발 임정우가 등판합니다. 역시나 관건은 타선입니다. 그간 반복된 3차전의 침묵을 깨고 활발한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LG가 '3차전 패배 징크스'를 넘어 위닝 시리즈를 달성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이용선 객원기자, 디제의 애니와 영화이야기(http://tomino.egloos.com/)>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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