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이호준 역전만루포로 KIA 격침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5-05-30 21:44


NC 다이노스가 베테랑 이호준의 역전 그랜드슬램 덕분에 KIA 타이거즈를 눌렀다.

NC는 30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3-5로 뒤지던 7회초에 이호준의 만루홈런 등을 묶어 대거 5점을 내며 전세를 뒤집은 끝에 11대6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LG와 NC의 2015 KBO 리그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NC 이호준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5.05.14/
초반 분위기는 KIA가 잡았다. 1회말 NC

경기 중반까지는 KIA의 흐름이었다. KIA는 1회말 NC 2루수 박민우의 실책으로 선취점을 낸 뒤 2회말에는 이홍구의 2점 홈런으로 3-1을 만들었다. NC가 5회초 나성범의 적시타와 KIA의 실책 등으로 3-3을 만들었는데, 곧바로 5회말에 KIA 신종길이 2점 홈런을 날려 5-3을 만들었다.

KIA의 우세는 7회초에 뒤집혔다. 선두타자 손시헌의 좌전안타에 이어 박민우의 2루타가 터져 1사 2, 3루가 됐다. 이어 김종호가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지만, 나성범이 몸 맞는 볼로 2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여기서 테임즈가 KIA 불펜 투수 한승혁으로부터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4-5로 추격했다.

그리고 이호준이 대포를 터트렸다. 볼카운트 1B1S에서 한승혁의 3구째 직구(153㎞)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는 역전 그랜드슬램을 터트렸다. 이날의 결승타였다. NC는 7회말에 1점을 내줬지만, 9회초에 3점을 추가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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