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승엽 통산 399호 홈런 힘입어 LG제압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5-05-30 20:27


삼성 라이온즈가 이승엽의 역전 솔로홈런에 힘입어 4대1로 LG 트윈스를 꺾었다. 이승엽은 개인 통산 399번째 홈런을 날려 KBO 사상 첫 '400홈런' 고지 등극에 1개만을 남겨두게 됐다.


30일 잠실구장에서 KBO리그 LG와 삼성의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가 열렸다. 삼성 이승엽이 7회 선두타자로 나와 LG 임정우를 상대로 우월 솔로홈런을 날렸다. 이승엽은 통산 399호 홈런을 날리며 400호 홈런에 하나만을 남겨놓게 됐다. 그라운드를 돌며 김재걸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이승엽.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2015.05.30
삼성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7회까지 1-1로 팽팽히 맞섰다. LG가 3회말 2사 1루때 먼저 오지환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냈다. 그러나 삼성 역시 5회초 2사 2루때 김상수가 우중월 적시 3루타를 날려 1-1을 만들었다.

그러다 7회에 이승엽이 결정타를 날렸다. 7회초 LG 투수 임정우의 초구 직구(시속 144㎞)를 잡아당겨 우월 1점 홈런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지난 2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이후 8일 만에 나온 시즌 9호 홈런. 더불어 개인 통산 399번째 홈런이었다. 이 홈런으로 삼성은 기세를 끌어올렸다. 8회초에는 무사 1루때 대타로 나온 채태인이 좌전 적시 2루타로 추가점을 냈고, 계속해서 1사 1, 2루 때 박석민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4점째를 올렸다.

삼성 마무리 투수 임창용은 9회말 2사 만루 위기까지 몰렸으나 김용의를 삼진으로 잡으며 이틀 연속 세이브를 달성해 구원 부문 단독선두(13세이브)로 올라섰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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